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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음모론

진실이란 단어의 정의가 바뀔 날이 올 것 같다.

진실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뜻

 

[명사]
1. 거짓이 없는 사실.
2.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

영어로는... honest, truth, fact, truthful 이런 단어들로 이야기 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진실이란 단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각종 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인한 정보 공유의 수준과 범위가 넓어지고 확산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부터다. 

 

 

진실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새로운 진실을 만들어 낸다.

 

  

진실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가 세월호이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실은 뭣인가? 왜 세월호는 침몰하게 되었는가?

 

세월호가 침몰했을 당시에 정부에서 밝힌 침몰 원인에 대한 "진실"에 대해 다들 안믿었기 때문에

 

다양한 원인에 대한 가설들이 나왔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을 각 집단 또는 개인이 자신들의 생각을 토대로 만들고 이에 대한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였다..

 

 

  내용 주장, 제보, 제기자
스텔스군함, 잠수함 회피침몰설

레이더에 탐색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의

소형군함이나 잠수함을 피하려다 침몰

뉴스타파, 일부 정치권
잠수함충돌설 사고해역에서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 니테즌 '자로', 김관묵 교수
닻 침몰설 병풍도 해저면에 좌현 닻이 걸려 침몰 영화, 그날 바다(김어준, 김지영)

 

그러나 이번에 세월호를 인양하고 나서 1486일 만에 상하부와 좌우 선체 표면을 모두 바깥에 드러냈다.
좌현 닻 출입구에는 찌그러진 흔적이 없었다. 쇠줄인 닻이 바다에 내려져 배를 끌었다면 닻이 드나드는 출입

구멍에 짓눌린 흔적이 남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리고 잠수함과 충돌한 흔적도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선조위는 외부 충돌설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좌현에서 뚜렷한 충격 흔적은 안 보인다"면서도 "잠수함 충돌과 닻(앵커·anchor)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목포 신항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고 나면 새로운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이라며 세월호 괴담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선조위는 지난달 13일 외력설을 공식 토의 안건으로 올리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사실(?)을 보면 처음에 정부에서 밝힌 내용이 맞았으며 잠수함 충돌을 비롯한 다양한 가설들은 말

그대로 가설일뿐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1486일 동안 열심히 정보를 조작했다는.....

 

여기서 우리는 2가지를 확인 할 수 있다.

 

- 대중들은 사실이라고 이야기해도 자신이 믿지 않는것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

 

 

 

- 누구라도 자신이 필요에 따라 사실인척 가설을 만들어서 진짜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진실인척 할 수 있다.

 

 

-  기술의 발달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이야기 하는 진실은 진실이 아닌것 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최근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김현희 KAL기 폭파 사건...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예비역 공군 중령 출신의 김성전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KAL858 대책본부) 고문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1987, 전두환 그리고 KAL858기 사건” 주제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섰다고 한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진실(?) 북한의 2인조 특수정예공작원 김현희와 김승일이 칼기를 폭파시킨 것인데 이것이 다 

뻥이고 사실은 북풍조작을 위해 전두환과 그 일당이 꾸민짓이라는.... 

 

 

이 이슈 또한 어떠한 진실을 알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안타까운 것은...

 

- 대한민국의 과거 특히 1970년~2000년 까지의 모든 정부 활동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을 갖고 바라본다.

> 이시절이 워낙에 군사정권에 의한 탄압이 있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시기부터 진실은 우리와 같이

   존재하기 어려웠는지도... 

   누군가에게, 어떤지역에게는 탄압이었을 수도 있었고,, 어떤이에게 어떤 지역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기에 더욱 많은 의심이 있는 것 같다...

 

※ KAL기 폭파 사건1987.11.29 제13대 대선 18일 앞두고 북한의 지령을 받은 2인조가 KAL기 폭파 

 

 

 

 

현실적인 이익을 위해 진실은 사장될 수 있다.

 

 

북자 김태희氏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내가 북송을 원한다고 해도 믿지말라"

 

5월 11일 김태희 부산 탈북연대 실행위원이 자신의 SNS에 2분 30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것이 앞으로 발생할 상황에 대한 1차대비다”며 “그 어떤 일에도 절대로 저 스스로 북한으로 넘어갈 일이 없음을 다시금 밝히며 만약의 사태에 대한민국 애국국민여러분께서 저에 대한 구출 운동을해주십시오”라고 섰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해야 하는 심정이 참담하고 서글프다”고 전했다. 김씨는 1997년 탈북해 남한에 정착했다.  
  
김씨는 동영상에서 “여종업원들에 대해 벌써 몇 번째 북송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나라고 보내지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했다. 그리고 “절대로 스스로 북한으로 넘어갈 일이 없으며 만약 제가 북한에 끌려가서 자발적인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는 일이 생겼어도 자발적인 것이 아니니 저에 대한 구출 운동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태희씨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배경에는 아래의 보도를 읽어보면 이해가 된다.

 

현재 통일부에서는 탈북 종업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탈북 당시 종업원 12명이 자유 의사로 왔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목적지를 모른 채 국정원을

따라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종업원은 인터뷰에서 "이제라도 갈 수 있다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송환은 없다'던 이전 주장과 달리 사실관계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전보다 단호함이 줄어든 입장을 취하면서 일각에선 한국에 있는 많은 탈북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정원이나 통일부에서 작전을 진행할 때 이슈가 되는 부분을 모르고 출동해서 진행했을까?

말이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말이 안되지만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정부로서는

12명의 목숨은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를 안 김태희씨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것이다

 

정부나 특정 기관에서 힘을 써서 자신과 주변을 단절시키고 자신이 북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것처럼 기사를 내보내 버리면 세상은 그걸 진실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여론이 조작되면 진실도 만들어진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대중은 자신이 믿고 싶은 걸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믿고 싶어하는 게 나뿐만 아니라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게 한다...

 

반대로 내가 믿고 싶지 않은걸 진실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그걸 대세로 만들어 버리면

 

그건 진실이 아닌 것 처럼 이야기 된다.

 

최근 드루킹 사건을 통해 보면 소수의 집단이 특정 목적을 위해 여론 몰이를 하고 그것을 진실로 만드는게

 

가능한 현실이다.

 

 

진실은 만들어지는게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인 것인데...  이제는 만들어지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진실이 만들어진다?

 

과거에도 이런일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발달되는 기술의 힘으로 이제는 "진실"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정의될 날이

 

오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진실이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닌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거나 누군가가 믿고 싶은 이야기.... "

 

그리고

 

"그것이 대중에게 인정받는 과정을 통과한 이야기....." 로 정의 되지 않을까 싶다...

 

역사는 승리한 자가 기록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