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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음모론

내부자들, 언론세력 그리고 음모론....

몇일 전에 티비에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컷을 다시 해주는걸 봤다..

 

원래도 재미있었는데 다시 봐도 일부 장면은 참 통쾌하면서도 암담한 현실을 통감하게 만들었다.

 

 

 

보면서 또다시 머리속에서 말도안되는 음모론 떠올라서 소설 한번 써본다....

 

 

시간은 작년 개봉 이전으로 올라간다..

먼저 2015년 9월 15일 배포된 한 경제 신문사의 영화관련 제목을 보자...

 

"영화 ‘내부자들’ 제작사는 왜 문전사일까? "

 

 

"문화사업전문회사(이하 문전사)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임시적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문전사는 투자자로부터 투자자금을 받아 자산관리, 사업관리를 위탁하고, 위탁사들은 다시 제작사와 배급사를 선정해 관리감독을 맡기는 형태로 일을 한다.

일명 페이퍼 컴퍼니라고도 불리는데 통상적으로 프로젝트 개시와 함께 출범, 완성과 동시에 해산한다.

‘이끼’ ‘미생’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배성우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제작사는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이다. 드라마에서 문전사가 제작에 나선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영화에 문전사가 설립돼 제작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문제는 ‘내부자들’의 판권이 데이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원국·이하 데이지)에 있다는 점이다. 영화계에서 말이 많은 회사 중 한 곳인 데이지는 일찌감치 ‘내부자들’의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

 

 

 

 

나름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남자배우들이 총 출등한 영화인데... 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제작을 하고 그 판권도 일찌감치 말미 많다는 데이지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서 구입했다는 이야기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어떻게 이런 고가의 배우들이 듣도 보도 못한 제작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을까???

 

- 이병헌의 경우 2015년 상반기에 결혼하고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스캔들이 터저서 그렇다 치고....

   (그러나 사실 영화제작은 꽤 오래전에 시작이 되었기 떄문에 ... 위에서 언급한 것도 그닥...)

- 조승우의 경우는 상담히 고심하다가 막판에 결정했다고 한다. 신문지상에가는 감독의 삼고초려와 참여하는 배우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 조승우의 경우 이병헌과 굳이 같이 나오고 싶었을까? 나름 혼자 단독 주인공이라면 몰라도....

  연애계가 그렇게 정열과 선배에 대한 의리를 중히 여기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들의 참여에는 무언가 인위적인것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현재 알려진 75억이란 제작비는 과연 어디서 왔을까??

- 고가의 배우들이 생소한 문전사의 제작 제의를 쉽게 받아 들인 이유가 뭘까?

- 내부자들의 판권을 일찌감치 데이지엔터네인먼트에서 구입하게 된 배경은 뭘까?

  

  참고로 데이지 엔터테인먼트는

  기업보고서 전문사이트 KISreport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31일 기준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김원국 대표의

  아내 이00씨 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15년 6월 8일 Kreport에 의하면 김원국 대표로 명기돼 있다.  왜 대표가 바뀌었을까?? 심심해서 바꾸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리고 지금은  "제37회 청룡영화상 작품상 후보로 호명될 때 하이브미디어코프로 호명됨"

 

이렇게 개봉전에도 뭔가 대박 영화답게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는 요소가 많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배급사가 쇼박스라는 것이다.

 

국내 영화계에서는 배급사의 파워가 몹시 중요하다. 특히 극장을 소유하거나 관련이 있는 배급사의 파워가 아주 중요하다.

 

상영관을 잡지 못하면 아무리 영화가 좋아도 흥행에 실패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최대의 배급력을 갖고 있는 롯데나 씨제이가 배급을 맞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높은 상영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2015년 11월 16일 개봉 이후  2016년 1월 말에 "내부자들"은  '부당거래’ 논란에 휩싸인다.

 

 

 

 

 

주요 골자는 이렇습니다.

 

2015년 12월 31일 감독판에 해당하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개봉합니다. ‘내부자들’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자 상영시간 50분을 늘린 새로운 ‘내부자들’을 상영하게 된겁니다.

 

보통 한국영화는 제작사와 투자배급사가 극장과 수익을 나눌 때(영화계에서는 부율이라고 표현) 5대5를 원칙으로 합니다. 외화에 대한 부율은 6대4로 수입사와 투자배급사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수도권에서의 한국영화 부율은 5.5대4.5로 조정됐습니다. 제작사와 투자배급사가 영화 티켓 판매 비용 중 55%를 가져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이런 관례를 깨고 수익 중 10%만을 갖겠다고 자청했다는 것입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극장에서는 굳이 잘나가는 영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더구나 배급사에서 자청해서... 영화계에서 욕먹을거 뻔히 알면서....

 

뭐 그렇게 해서 최종합산 9,156,020명 (내부자들 7,072,057명 + 디 오리지널 2,083,963명)을 기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이라고 추산했을 때 대충 18%가 극장에서 본것으로 됩니다. 물론 이중에는 2번 3번 본 사람도 있겠지만.. 암튼 10% 이상이

보았다는 거죠.. 그것도 아이도  아니고 아니고 주요 대도시의 성인 남녀가 말이지요...

 

 

이렇게 수익을 포함하고 관객을 늘려야만 했던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여기에도 무언가의 힘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현실 세계는 썩어빠진 언론, 정치가 그리고 기업가 입니다.

 

물론 정치 검사도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인 우장훈 검사가 검찰쪽을 대변한다면 나름 멋진 검찰로 거듭나게 되지요...

 

기존의 정치나 기업관련 영화와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언론을 많이 까는 편입니다. 특히

 

조국일보의 주필로 나오는 백윤식이 악당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생각해보니... 이영화가 대중에게 많이 보여질 수록 해를 보는 세력과 이득을 보는 세력이  어딘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기존 대기업 : 원래도 대중에게 부정적이었는데 더 나빠진다... -50정 정도 나빠진다고 느껴짐

- 정치가 : 원래도 대중에게 부정적이었는데 더 나빠진다... -50정 정도 나빠진다고 느껴짐.

- 여론 : 원래 부정적이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영화화 되어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긴 처음이다. -200점.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주요 신문사들은 상당히 어려운 시국에 접어듭니다.

우수석과의 관계가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달려가기 시작할 때 입니다.

 

반대로 이런 영화 내용으로 득을 보는 집단은 검찰 출신의 우수석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득은 안되더라도 사람들의 분노를 누군가 받아 준다면 자신들에게는 아주 편안한 일이 되는 세력이

있겠지요...

 

 

이제 대충 각이 좀 나오는 것 같지 않습니까??

 

물론 저의 소설이지만...

 

우수석과 기존 권력층은 영화 내부자들을 활용해서 언론 세력에 대한 기존의 반감을 극대화 하고 이를 계기로 2016년에 언론 숙청을 하고자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돌이켜 보면 언론 숙청을 위한 대의와 여론은 영화를 통해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언론은 우수석을 죽여야만 자신들이 살 수 있었기에 우수석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여론화 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대체 매체가 필요한 우수석 쪽에서는 차선책으로 영화를 택하게 되고 이 영화를 뜨게 하기 위해서 제작 부터 배급 그리고 마케팅까지 모든 부분을 도와주게 된것이라 추측해봅니다.

결과적으로는 영화도 대박이 나게 됩니다.  실제 투표 가능한 인구의 18%가 보았다고 생각할 때 최고의 propaganda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우 조선 비리가 터지게 됩니다.  2016년 8월

"  檢, ‘대우조선 경영비리 관련 前 조선일보 주필 출국금지…주변 자금 추적+금품 거래여부 수사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前 주필에 대해 출국을 금지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김진태의원이 어디서 정보를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과 기타자룔 활용해서 언론에 뿌리게 된다. 그리고 조선일보 송주필은 조용히 떠나게 되고 아마도 최순실 사건이 없었으면 아주 박살 났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 한방을 날리기 전에 언론사와 재벌 그리고 기존 일부 정치 세력들은 우수석의 한방이 날라오기 전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대동단결하게 되고 최순실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날리게 되지요..

그래서 박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 무드를 만들게 되고 다시 언론에 대한 정죄는 아무도 묻지 않는 세상이 오게 된겁니다.

 

지금 매주 언론사와 기존 정치 세력은 민중의 분노를 박근혜 대통령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죄를 물어야 합니다.

 

 

지금 민중의 분노는 하루 이틀 쌓인 것이 아닙니다.

지금 대중은 뭐라도 하나 걸려봐 !! 그냥 박살 내버릴테다!!! 이런 식입니다.

사람들은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오래입니다.

마치 좀비처럼 눈앞에 뭐가 보이면 이성을 상실하고 달려들어 물어뜯고 보는 시국입니다.

 

인터넷 댓글에서도, 도로상에서도, 등산길에서도, 화장실에서도 그냥 걸리면 앞뒤 안가리고 달려듭니다.

이걸 누구보다 잘아는 언론은 먹이감을 찾았고 그걸 던져준것 뿐입니다. 대중은 그걸 물수 밖에 없지요.... 

무언가 물지 않으면 이 힘든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없으니까요...

 

 

물론 이건 매우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우파인 내가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하나 꼭 이야기 하고 싶은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우리 국민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의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더 악화 될겁니다. 맘에 안들고 실수하면 이제는 모두 주말이 되면 광화문에 모이겠지요....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요

광화문에 모이는 날자만 신문사에서 알려주면 가게 될겁니다. 가면 자기와 같이 분노에 찬 사람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겠지요

그리고 돌아오면 바뀌지 않은 현실을 보면서 더 분노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정부와 정치가들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또다시 세금으로 흥청망청... 

아르헨티나가 될지 식민지가 될지는 ...

 

 

** 재미있는건  영화 주인공 검사도 우씨고 지금 박대통령과 함께 단두대로 걸어가고 있는 주인공도 우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