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전주 금요일 (2017년 9월 15일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15일(현지시간) 동반 상승.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허리케인 등 일시적인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86포인트(0.29%)
상승한 2만2268.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포인트(0.18%) 높은 2500.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9포인트(0.30%) 오른 6448.47에 각각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때 각각 2만2275.02와 6464.2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지수는 마감가와 장중 최고치.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도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한 가운데 애플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을 필두로 주요 IT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
※ 정식 이름은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줄여서 FOMC : 더 자세한 내용은 클릭. http://ebizdiary.tistory.com/553
FOMC 회의는 4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등 Fed의 보유채권 일부를 만기 때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축소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시행한 양적완화 정책을 되돌리는 것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점진적으로 흡수하는 작업이다.
자산 축소 자체는 Fed가 이미 여러 차례 밝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만 Fed가 만기도래하는 채권 일부를 재투자할 때 단기물을 우선 매입할지, 장기물을 사들일지 주목한다. 만약 단기물을 선호하면 채권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져 은행주가 힘을 얻을 수 있다. 은행은 단기적으로 자금을 빌리고 장기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 순이자마진이 증가하는 경향
시장은 FOMC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 파장이 일 수 있다. 최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골드만삭스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로 높였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발표된다.
최근 금융주 하락 이후 반등 분위기 ??
아이셰어 PHL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17% 상승하며 5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신제품 행사 이후 내림세를 보였던 애플이 1% 이상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6%와 2%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반면 오라클은 전날 발표한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7% 이상 폭락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 : 중국공장 철수설 + 미국공장 생산 감소
AL닷컴은 3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의
하루 생산대수가 지난 2주일간 예전에 비해 200대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앨라배마공장은 총 3만5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앨라배마공장을 감산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물류 담당 철도회사의 운영시스템 개편에 따른 운송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AL닷컴에 따르면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65%는 현지 철도회사인 CSX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운송된다. CSX가 운영시스템을 바꿔
생산차량을 제 때 운송하기 어려워지면서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와 미국 현지 매체는 현대차의
판매 부진도 앨라배마공장의 감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들어 미국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쌓이고 있는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5만43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4.6% 급감했다.
2017년 9월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현대차는 5만3008대, 기아차는 2만300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각각 35.4%, 45.4% 급감.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반 토막 나면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목표치인 825만대는 물론 6년전 수준인 700만대에도 예상
2017년 9월
베이징 1~3공장과 창저우 4공장이 대금 지급 지연에 반발하는
프랑스계 부품업체(베이징잉루이제)의 공급 거부로 약 1주일간 가동 중단됐다 재개된 바 있다.
다만 사드 보복 이슈가
본격 불거진 지난 4월 이후로는 월간 최대 판매량을 나타내 일부 낙관론도 나온다. 지난 8월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 현대차가 6%, 기아차가 15% 늘었다.
이달 초 창저우 공장이
다른 독일계 부품사의 납품 거부로 또 중단되는 사태도 겪었으나, 현대차의 중국 현지 합작파트너인 베이징기차가
최근 돈줄을 풀면서 대금 지급 문제도해결
베이징기차는 그간
협력 업체들에 20~30% 단가 인하를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대다수 업체들에 4개월 이상 대금 지급을 지연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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