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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테마주

중국 판호 규제 관련 게임주들의 향방

 몇일간 게임주 등락이 만만치 않았다.

 

작년부터 IP게임에 대한 관심과 실제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대장 게임주들의 상승세가 좋았다가

최근 중국에서 사드문제로 인해 중국의 보복으로 인해 게임도 타격을 받을거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을 헀었다.

 

판호란 (版號) :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에 대한 발급 심사.

- 심의 방식 : 

  기존 PC Game : CD에 PC 온라인 게임 클라이언트를 담아 심의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게임 : 휴대폰(모바일기기) 2대에 유심(USIM) 카드를 꽂고 APK(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설치 한 후에 택배로 보내는 방식을 접수 방식으로 취하고 있어 또 다른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 심사 기간: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 그기간중에 망한다는...

-  심사 비용 : 5만~6만 위안(850만 원~1030만 원)

 

그리고 판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이미 2016년 7월 1일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은 지난 7월 1일 게임 서비스 허가 권한인 '판호(版號)'를 권고에서 의무로 변경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중국은 자국내 산업 부흥을 위해 외국사람들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판호를 위해서는 관련 면허증 발급이 우선인데... 필요한 면허증이 3개다.

 

1) 면허증은 문화부가 담당하는 ICOL(Internet Culture Operation License),

 

2)산업정보기술부가 담당하는 ICP(Internet Contents Provider)

 

3) 광전총국의 IPP(Internet Publishing Permit)

 

그래서 작년 부터 텐센트나 넷이즈 등 중국 대기업 게임사를 통한 퍼블리싱이 아니면 발급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을 넷마블이나 엔씨소프트에서 해당 사항을 모르지 않고 있었다. 

 

즉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해서 알 사람은 다 아는 것이고 신문에 나온 내용은 좀더 자극적인 이야기로 보인다.

 

일주간 엔씨 소프트 주가를 보면 관련 기사가 나온 7일 장초반 5% 가까이 빠지다가 1%로 마감한다.

그리고 어제는 심지어 올랐다. 오늘도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매우 기대된다. 

더구나 어제의 상승은 외인매수가 요인으로 보여진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46억원에서 중국 수출 비중은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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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8일 사이 주요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을 보면 아래와 같다.

종목명 3월7일 3월8일 전일대비
엔씨소프트 -1.1 3.5 4.6
위메이드 -7.8 -0.6 7.2
네오위즈게임 -1.3 0.9 2.2
웹젠 -0.3 3.1 3.4
NHN엔터테인먼트 2.3 -0.2 -2.5
컴투스 2 -2 -4
게임빌 -0.2 -1.3 -1.1

 

-전날 7.84% 급락했던 위메이드는 0.58%로 낙폭을 줄였고 웹젠과 네오위즈게임즈도 하루 만에 상승

- 컴투스를 제외한  대형 게임주들 대부분 반등 및 소폭 조정  

실제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노출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시장 공략이 가장 활발한 업종 대장주인 상장사 기준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2위인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전체의 90%에 달하는 매출이 국내와 일본에 집중되고 있으며 중국은 5% 미만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게임 수출액은 321463만달러( 37000억원)로 이 중 중화권(중국·홍콩·대만) 수출 비중이 32.9%(12000억원)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중국 국민 FPS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만든 스마일게이트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등 비상장사들의 대규모 수출을 제외하면 상장 게임사들의 중화권 수출액은 4000억원 안팎으로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 게임이 아닌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중국 수출 비중은 더욱 낮다" "웹젠(10%)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5%대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의 판호 금지 대상이 기존 서비스 게임이 아닌 신규 게임에 국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규제는 국내 업체들 실적 전망을 하향시킬 만한 요인이 안 된다는 평가다. 동부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일부 신작 게임의 중국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지만 애초에 엔씨소프트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아 전망치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 12400억원(전년 대비 26% 증가)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산 게임이 극소수에 그친다는 점도 중국 영향력이 높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게임 수는 총 3851개로 중국을 제외한 해외 게임은 228, 이 중 국산 게임은 13개로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감소세를 감안해도 국내에서만 한 해 500개 넘는 게임이 신규 출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