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게임회사. + 퍼블리싱 회사.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35·사진)가 게임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용 씨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로, 정치인 아들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따라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준용 씨는 고교 동문과 2015년 4월 티노게임즈라는 게임회사를 공동 창업해 이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 회사 사내이사 4명 중 1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귀국해 티노게임즈 설립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수 10명 안팎의 작은 게임업체인 티노게임즈는 창업 첫해인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스타트업 분야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티노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소울즈 : 마제스티`라는 제목의 실시간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을 한국, 미국,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월 게임 타이틀을 마제스티아로 변경하고,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를 통해 올

상반기 중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제스티아는 동양, 서양, 올림푸스, 판타지, 암흑 등 5개 연합으로 구성된 영웅 캐릭터를 활용해 전략적 플레이를 즐기는 게임이다. 대전 모드와 관전 모드, 싱글 챌린지, 투기장 모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준용 씨는 게임 그래픽 디자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티노게임즈가 워낙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여러 개발 분야에 두루 참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류 수출 일등공신인 게임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